중국 관광업계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두바이 자유여행 상품을 예약한 중국인이 전년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난팡르바오(南方日報)가 보도했다.
또 지난 1월 시작된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부터 춘제(春節·설) 황금연휴 기간에 이르기까지 두바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두바이 정부의 관련 통계에서도 작년 9월 기준 두바이 관광에 나선 중국인 여행객이 연 18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해, 중국은 두바이의 10대 관광시장으로 부상했다. 특히 엄청난 구매력를 갖춘 중국인 자유 여행객들은 두바이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최근 두바이 관광국은 중국 대형 관광업체인 셰청(攜程)여행사에 '2012년도 최우수 제휴 파트너(자유여행)'라는 이름의 상을 수여해 두바이 관광 홍보와 관련 상품 판매에 기여한 점을 높이 샀다.
중국인 관광객에게 두바이 관광 상품이 인기있는 이유는 자유여행 상품의 종류가 다양하고 인터넷 예약이 매우 편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 사이트에 출시된 두바이 여행 상품 가격은 3000여 위안(약 52만원)부터 수만 위안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또한 관광 사이트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도 공항 픽업은 물론 중국어 가이드, 관광지 입장권 예매 등 두바이 여행 시 필요한 관련 서비스를 미리 예약할 수 있어 중국인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난팡르바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