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3구역 재정비사업 속도 붙는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의 흑석3구역 재정비촉진사업이 본격화 된다.

동작구는 흑석동 253-89번지 일대 10만2981㎡에 임대주택 포함 1858가구 아파트를 건립하는 ‘흑석3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주요 변경 내용은 구역 경계선에 걸치는 서달로 선형변경 등으로 인해 사업부지를 2173㎡로 넓혔고 용적율도 당초 230%에서 242%로 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흑석3구역에는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소형주택이 늘어나 당초 건축 세대수보다 328가구가 증가한 총 1858 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분양 주택 1403가구와 임대주택 455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임대주택 가운데 295가구는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집안 내부의 벽을 제거해 주거공간을 상대적으로 넓혀주는 학생용 임대주택인 스튜디오형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구는 주변에 중앙대가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흑석3구역 내에 이벤트 광장, 지식나눔방, 전시공간도 설치해 문화도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흑석3구역은 제1·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북측으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남측으로는 서달산이 위치해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이다.

주변 지역인 흑석4구역과 흑석6구역은 재개발사업을 완료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주민공람 기간 동안 지역주민들의 많은 의견제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주민공람이 끝난 뒤 구의회 의견청취, 공청회 절차와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촉진계획변경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작구청 도시개발과(820-9267)로 문의하면 된다.

흑석3구역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