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1년도의 연간 당기순이익 2조1368억원에서 24% 감소한 규모다.
우리금융은 이에 대해 "저성장 및 저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이익의 성장 제약 및 보유유가증권 매각이익 감소에 따른 비이자이익의 감소, 조선/해운 등 우려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중에는 1821억원의 분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지난해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2.38%을 기록했으나, 4분기 NIM은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하락에 그친 2.30%였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전년대비 각각 0.2%포인트, 8.2%포인트 개선된 1.77%, 129.7%를 기록하며 개선추이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우리금융의 총자산은 2011년말 대비 15조8000억원 증가한 41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은행기준 14.4%(E), 10.8%(E) 그룹기준 12.7(E), 9.1%(E)를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13년에는 저성장-저수익 구조에 맞서야 하는 만큼, 각 사업부문별 핵심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지난해 순영업수익 6조2459억원, 당기순이익 1조4880억원을 시현했다. 전년대비로 순영업수익은 약 7092억원, 당기순익은 약 5805억원 감소한 실적이다.
우리은행 총자산은 266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약 7조원 증가했다. 12월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66%로 전년말과 유사한 수준이나, 전분기말 대비로는 0.21%포인트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전분기말 대비 13.5%포인트 상승한 145.1%를 시현했다.
이밖에 계열사별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광주은행이 1364억원, 경남은행 1784억원, 우리투자증권 1230억원, 우리파이낸셜 531억원, 우리F&I 459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