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이에 대해 "2011년 실적에 현대건설 주식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의 효과가 있었던데다 지난해 유가증권감액손실 등 일회성 손실 요인이 많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여신성장 정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친 7조115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중에는 1조751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1조5926억원을 기록해 일회성 요인인 주택기금수수료 환입(1376억원)이 있었던 전년 대비 11.3% 줄었고, 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7.6% 감소한 3948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익은 보유 주식에 대한 손상차손 등 주로 비경상적 요인들로 인해 8040억원의 손실을 기록, 전년에 비해 손실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487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591억원(27.3%) 감소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NIM은 4분기에 2.0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NIM은 4분기에 2.79%를 기록,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줄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4.42%(잠정치)와 10.89%(잠정치)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은행의 총 연체율은 0.97%를 기록해 2011년에 비해 0.10%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12월말 기준으로 1.01%로 전년말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92%로 0.08%포인트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4%를 기록, 전년말 및 전분기말 대비 각각 0.09%포인트, 0.41%포인트 하락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해 ‘내실위주의 안정적 성장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라는 중장기 전략 방향 하에, 올 한 해 동안 ‘내실강화 및 고객신뢰제고’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