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물동량의 증가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수출입 실적을 보면 수출은 461억 달러로 11.8% 증가해 3.9% 늘어난 수입(452억 달러)을 크게 앞섰다.
수출입화물은 107만6000TEU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환적화물(72만8000TEU)도 같은 기간 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월보다 1.7% 증가한 138만8000TEU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항은 같은 기간 2.6% 증가한 17만3000TEU를 처리하고 인천항은 17만1000TEU를 처리해 1년 전보다 14.6%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 항만물류기획과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경제 전망을 고려할 때 2011년과 같은 물동량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글로벌 항만 동향, 해운·항만 여건변화를 지속 점검하고 부산항 환적경쟁력 강화,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