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박대업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6581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예상보다 낮은 서비스 부문(2996억원)의 매출액 둔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해 경기 둔화, 정부의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회사 공공부문 수주 제한, 대주주 재판 등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총 실적은 견조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점차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사업의 경우 경기의 점진적 회복과 대기업의 설비투자 증대, 자회사인 SK엔카의 성장이 전망되고 해외 사업은 지난해 지연됐던 중동 부문 수주와 북미 사업자와의 연계를 통한 M-커머스(M-Commerce) 솔루션 공급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 C&C는 오는 201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