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은평구 녹번동 옛 국립보건원 8동 1·2층을 리모델링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이날 개관하고 본격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의 베이비부머는 2011년 기준으로 151만여 명으로 3년전부터 이들의 은퇴가 대거 시작됐다. 하지만 노년층에 속하지 못해 교육·문화·복지혜택이 전무했다.
센터는 베이비부머의 제2의 인생설계를 함께한다.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인생설계, 사회공헌·재능나눔, 창업, 재취업 등 크게 네 부문으로 나뉜다.
교육은 연령별, 소득·지식수준별로 은퇴 후 4주 32시간의 기본정보를 제공하고 이어 각자가 원하는 맞춤형 심화과정이 진행된다.
센터는 취업알선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해 수료생들이 실제 원하는 현장에 배치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나선다.
센터는 전문가 양성과 동아리 등 단체를 적극 육성하는 한편 동아리가 비영리단체나 협동조합으로 발전할 경우 활동비 및 사업비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4개 권역별 거점센터를 추가 건립하고 2018년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센터는 연면적 1117.63㎡ 규모로 2층에 강의장 3개와 자율정보검색, 동아리활동 등을 돕는 커뮤니티공간이 있다. 1층에는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한 어울림 공간과 자원봉사실 등이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