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향가는 길에 '교통사고' 이틀간 58명 목숨 잃어

2013-02-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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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춘제 유동인구 34억1000만명...교통사고 대책은?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최대명절인 춘제(春節 음력설)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이 증가하면서 2월 들어 이틀사이 전국 각지 교통사고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고 신화(新華)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틀간 이어진 교통사고로 총 58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간쑤(甘肅)성 칭양(慶陽)시에서 춘제를 맞아 귀성길에 오른 농민공과 그들의 가족을 실은 버스가 계곡으로 추락해 18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으며 쓰촨(四川)성에서도 버스가 계곡으로 떨어져 11명이 죽고 18명이 부상했다.

2일에는 광시(廣西)장족자치구의 다신(大新)현에서 승객을 가득 태운 승합차가 30m아래 계곡으로 추락해 7명이 목숨을 잃고 12명이 크게 다쳤으며 같은날 구이저우(貴州)성 충장(從江)현에선 과적 미니버스가 전복돼 12명이 사망했다. 정원 19명인 미니버스에 당시 34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매년 교통사고로 7만명 정도가 사망하고 30여만명이 부상을 입는다. 특히 춘제가 오면 귀성객이 몰려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추세다. 올해 춘제 유동인구는 연인원 34억1000만명으로 예상되며 이중 99%가 버스나 기차 등 교통수단을 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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