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2월1일부로 우리나라가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수임함과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들과도 긴밀히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정부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철저한 안보태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된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과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대북 제재 수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회의에서는 또 '정부는 북한이 일체의 도발적 언동을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며,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여 또다시 도발을 강행한다면 매우 엄중한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경고한다'는 내용의 결의가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