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이윤상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IFRS 연결 기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5000억원, 영업이익 2639억원, 영업이익률 7.5%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태안 발전기금 관련 1000억원, 해양프로젝트 클레임 관련 400억원 등의 충당금 적립은 일회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영업이익률 7.4%를 예상한다”며 “전년도와 같은 일회성 수익이 발생할 경우 보다 높은 수익성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해양:상선 매출 비중은 60%:40%로 글로벌 조선사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해양플랜트 중심 업체로 변신해나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해양 부문에서만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해양 부문의 수주 소식과 함께 양호한 주가흐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