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2034억원의 73%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기업 계열사가 아닌 중견 건설사가 추가 자금조달없이 보유한 현금만으로 대규모 차입금을 상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지난해 말 확보한 현금만도 약 3000억원 수준이며 이번 회사채 상환 후에도 약 1500억원 이상이 남아 있어 유동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이번 기회에 회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시장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4분기 총 4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또 분양 완료된 부산·울산·광주·세종시 등 다수의 사업장이 오는 하반기부터 2014년초까지 준공과 입주를 앞두고 있어 2000억원 가량의 공사비와 분양 대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신공영은 올해 양질의 자체사업 발굴과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