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올해 경영 방침을 ‘기본의 실천을 위한 사업경쟁력 강화’로 정했다.
허명수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따라서 올해는 재무 유연성 확보와 위험 관리 차원에서 현금 중심의 사업관리와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허 사장은 사업 수행역량 강화, 원가 혁신, 비용 절감, 수익성 중시 경영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지난해 전문성과 본부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해외영업 조직을 해외영업본부로 통합한 데 이어, 올해는 동남아·중동지역의 구매·공무를 맡을 전담조직도 별도로 마련했다.
미주와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권 국가 모임) 등 신시장 공략을 위해 미주영업 총괄 임원을 영입하고, 현지 영업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를 통해 올해 수주목표 12조원 중 6조원을 해외에서 따낼 계획이다.
올해 주택사업 부문에서는 수익성을 감안해 선별적으로 아파트 분양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의 올해 아파트 공급계획 물량은 4000여가구다. 그동안 수주했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중에서 분양 리스크(위험)가 작은 것부터 공급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오는 3월 부산 북구 ‘신화명 리버뷰자이’가 첫 스타트를 끊는다. 전체 792가구 중 649가구(전용면적 59~84㎡)가 일반분양된다.
4월에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 1164가구를 내놓는다. 일반분양은 212가구(전용 59~114㎡)다. 지하철 5호선 공덕역과 애오개역이 가깝다.
올해 상반기 중에 마포구 공덕동에서 28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159가구(전용 27~121㎡)가 일반분양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