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캐나다 총리, 대북문제 공조 다짐

2013-01-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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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대북 문제에 대한 양국간 공조를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하퍼 총리의 전화를 받고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세계평화를 위해 우리와 공조해준 캐나다가 대북정책에서도 굳건히 협력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조 대변인에 다르면 박 당선인의 감사에 하퍼 총리는 “북한을 비롯한 여러 현안에서 캐나다의 굳건한 지지가 계속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통화에서 박 당선인과 하퍼 총리는 공통적으로 양국 수교 50주년이자 양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6.25 정전 60주년인 올해 양국 관계가 다방면으로 크게 발전하기를 희망했다.

박 당선인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쟁점사항이 원만히 타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과 캐나다가 서로 보완적인 경제구조인 만큼 가스·석유 등 에너지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하퍼 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등 여러 기회를 통해 박 당선인을 직접 만나길 기대하면서 “FTA의 조속한 타결을 비롯해 양자관계의 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도 올해가 한국에서는 캐나다의 해, 캐나다에서는 한국의 해로 지정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올해가 양국 모두에게 의미 있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전화통화는 오전 11시부터 약 12분간 이뤄졌으며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과 윤병세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 조윤선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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