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철도연과 저심도 도시철도 MOU 체결

2013-01-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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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삼성물산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과 홍순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24일 삼성물산에서 협약식 체결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저심도 도시철도 기술협력을 활성화함으로써 수요와 재정에 맞는 맞춤형 도시철도 시스템의 국내 지자체 실용화를 앞당겨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친환경 저탄소 철도건설 및 저심도 도시철도 기술개발, 글로벌 철도사업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저심도 도시철도시스템 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한 저심도 도시철도 시스템 프로젝트의 공동 추진 협력, 친환경 저탄소 철도건설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정보 교류 등 철도분야의 기술협력을 활성화 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광주광역시가 도시철도 2호선을 저심도 경전철로 결정한 것을 시작으로 김포, 대전 등 현재 경전철 사업을 계획 중인 지방자치단체에서 저심도 도시철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저심도 도시철도기술개발 성과가 현장에 더 빠르게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예산 감축의 효과가 큰 저심도 도시철도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친환경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심도 도시철도는 지하 15~25m 깊이로 건설되는 기존 지하철과 달리 도로 위에서부터 지하 5~7m로 건설해 도로 선형에 따라 주행이 가능한 지하철도로 자동차와 동일한 작은 곡선 회전과 급한 경사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급곡선, 급구배가 가능하다.

또 고가 경전철과 유사한 비용으로 지하에 건설할 수 있어 지자체의 재정문제를 도울 수 있고 도시미관, 소음과 진동, 접근성과 쾌적성 등을 만족시킬 수 있다.

홍순만 철도연 원장은 “철도연의 융복합 연구역량과 삼성물산의 철도 시공 기술력이 만나 저심도 도시철도 기술협력을 활성화함으로써 수요와 재정에 맞는 맞춤형 도시철도 시스템의 국내 지자체 실용화를 앞당겨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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