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이훈 연구원은 “두산의 지난 4분기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321억원(공통경비 제외)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의 불황 지속에 따른 모트롤사업부의 부진을 전자사업부의 호조를 통해 상쇄한 점이 중요한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주가하락의 이유가 됐던 네오플럭스의 인전분할 이슈는 네오홀딩스가 유상감자를 통해 기존 주주들의 지분을 매입하는 형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네오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1340원에 매입할 것을 발표해 주주가치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두산 주가는 11만9000~17만5000원의 높은 변동성을 보여줬다”며 “두산인프라코어 및 두산중공업 등 계열사 관련 우려가 불거지면 12만원대로 하락한 반면 계역사 우려가 감소하고 (주)두산만의 매력이 부각되는 시기에는 17만원대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계열사에 대한 실적 및 미분양 우려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미 주식시장에 일정부분 반영돼가고 있여 점진적인 실적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두산의 자체 영업 실적개선, KFC 등 지분매각을 통한 현금유입, 추가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정책 등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주가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