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운 기자= 카페베네는 지난 22일 청년봉사단 4기 80여 명과 함께 제주도 조천읍 일대 마을의 허물어진 돌담을 쌓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주지역 봉사활동은 제주 4.3성터와 동백동산 사이 허물어진 돌담을 보수하는 작업으로 이뤄졌으며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에서는 돌담이 농작물 보호와 방풍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보수가 시급했다.
카페베네 청년봉사단원뿐만 아니라 제주 선흘 1리 주민들과 마을 활동가들이 함께 참여한 돌담 쌓기는 낮부터 시작해 저녁 6시경 마무리됐고 총 500m에 이르는 높이 1m 가량의 돌담 5개의 보수를 완료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 날씨 속에서 작업을 끝낸 카페베네 청년봉사단원들의 작업복은 온통 흙먼지로 뒤덮여 있었지만 단원들 모두의 표정은 밝았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제주도민이 아닌 청년 봉사단원들에게는 생소한 작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봉사단원들 모두 마을 주민 분들을 도와 돌담 보수에 최선을 다해줬다"며 "이번 제주 수눌음 활동을 통해 오히려 단원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