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발생한 광주·전남 지역의 체불 임금은 531억여원(광주 228억원, 전남 303억원)으로 2011년 256억원(광주 177억원, 전남 279억원)에 비해 75억원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광주의 경우 체불발생 전체 3167개 사업장 중 5인 미만 사업장 1946곳, 5∼29인 사업장 983곳에서 체불임금이 발생했다.
전남은 3026개 사업장 중 5인 미만 사업장 1661곳, 5∼29인 사업장 1070곳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했다.
임금체불 발생 사업장 1-2위 모두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해 주로 영세한 사업장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청은 경기 침체 여파로 체불임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때문에 광주지방노동지청은 명절전인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기간으로 정했다.
노동청은 체불임금 청산지원 전담반을 운영하고 상습체불, 재산은닉, 집단체불 후 도주한 사업주는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