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흥시장 영업력 확대 박차…아프리카 등지 직원 보강

2013-01-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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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LG전자가 신흥시장 내 영업력 확대에 돌입했다. 그동안 주력해 왔던 미국 및 유럽시장에서 매출을 늘리기가 어려워진 까닭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모로코와 앙골라 등 아프리카 지역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구소련 지역인 그루지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에서 근무할 직원들을 뽑고 있다.

LG전자는 이들에서 국가에 법인 및 지점을 운영해 왔지만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적극적인 마케팅은 펼치지 않았다. 그러나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매출 확대가 어려워지자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나서게 됐다.

LG전자는 우선 그루지아 트빌리시에서 근무할 직원들에 대한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이들은 그루지아는 물론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등 카스피해 주변 국가들도 함께 담당하게 된다.

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근무할 수요계획 담당 직원도 모집 중이다. 생산과 출하 관리, 시스템 모니터링, 영업관리 등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지역 판매망 정비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재무설계를 담당할 경력직원과 앙골라 영업을 확대할 주니어 PM(Product Manager)을 보강할 방침이다.

아울러 두바이에는 재무관리 및 재무설계 경력 5년 이상인 직원을 뽑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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