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효과, 올해 연하장 보낸 직장인 늘었다

2013-01-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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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올해 연하장을 통해 송년 및 신년인사를 주고 받은 직장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1178명을 대상으로 ‘연하장’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신년을 맞아 연하장을 보낸 직장인들은 44.8%였다. 2년 전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 연하장을 보냈다는 답변이 34.4%였던 것에 비해 10.4%포인트 증가한 것.

이는 보다 쉽고 다양한 형태의 소통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확산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하장을 보냈다고 답한 528명에게 주로 어떤 종류의 연하장을 보냈는지 묻자, 5명 중 3명에 해당하는 63.1%가 △문자메시지·카카오톡 등 모바일 연하장을 보냈다고 답한 것.

그밖에 △e메일 연하장(15.2%) △손으로 직접 작성한 종이 연하장(14.4%) △트위터·페이스북 등 인맥구축서비스(SNS) 연하장(7.4%)을 보냈다는 이들도 있었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연하장을 보냈다는 비율이 높았다. 40~50대는 절반 이상인 56.7%가 연하장을 보냈다고 답했으나, 20~30대는 41.1%로 비교적 낮았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누구에게 연하장을 보냈을까. △가까운 지인(57.8%)에게 보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 동료, 상사(18.0%) △가족, 친척(8.3%) △회사 거래처(8.0%) △은사 등 고마운 분(7.2%) △기타(0.8%) 순이었다.

총 몇 장의 연하장을 주고 받았는지도 함께 물었는데, 1인당 평균 42장을 발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받은 연하장은 평균 27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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