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닛케이·지지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샤프는 레노보와 이달 중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연말까지 중국 난징 소재 LCD TV 조립공장을 운영하는 중국 자회사의 지분을 전량 레노보에 매각할 예정이다.
샤프는 TV 개발과 판매를 담당하는 중국 내 자회사들에 대해서도 레노보와 절반씩 합작투자하기로 했다.
샤프는 중국 내 레노보 판매망을 통해 TV 판매를 늘려 공장 가동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레노보는 샤프와 제휴를 통해 TV사업을 본격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샤프는 지난달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과 1억1200만 달러의 자본유입 협상을 마무리했다. 퀄컴은 샤프의 기술을 이용한 절전형 스마트폰 LCD 패널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