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LG 등 국내 가전업체가 에어컨 예약판매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보다 냉방성능과 스마트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이벤트에도 나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2013년형 프리미엄 에어컨 ‘스마트에어컨 Q9000’을 출시하고 지난 16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삼성은 이달 16일부터 3월 말까지 신제품 예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삼성전자 골드S 러시 스마트에어컨Q 회오리 바람 대축제’를 진행한다.1년‘홈케어 서비스’·‘에어컨 필터 청소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일 ‘챔피언스타일’·‘손연재스페셜2’ 등 30여종의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달 14일부터 3월 말까지 에어컨 예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가격 혜택·사은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챔피언스타일’은 음성인식 ‘보이스온’ 기능이 탑재돼 5m거리에서 리모컨 없이 말로 온도조절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4D 입체냉방 기술과 인체감지 센서를 결함한 ‘액션감지 4D’기능을 적용해 냉방성능도 강화했다. ‘손연재스페셜2’에는 국내 에어컨 업계 최초로 동영상 촬영을 제공하는 ‘마이홈뷰’ 기능을 탑재됐다.
LG전자는 해당 제품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미스터 휘센이 제안하는 무료 견적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LG전자 한국 AE마케팅 담당 곽준식 상무는 “고객이 에어컨을 더욱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일등 휘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 외 위니아만도·캐리어에어컨 등도 조만간 2013년형 신제품을 공개한다. 위니아만도는 다음주, 캐리어에어컨은 오는 30일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