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4주기 범국민추모위원회는 16일 서울 조계사 내 불교문화역사회관에서 ‘용산, 진실의 꽃으로 살아나리’라는 주제로 추모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김미화씨가 사회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당시 농성을 벌이다 수감된 철거민 김재호(57)씨는 딸에게 보낸 만화편지를 엮은 책‘꽃피는 용산,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직접 낭동했다.
아울러 용산추모영상인 ‘연분홍치마’와 그룹 허클베리핀과 옐로우몬스터즈의 공연도 이어졌다.
행사를 기획한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은 “용산참사는 대표적인 국가 공권력 행사에 의한 폭력”이라며 “참사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철거민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콘서트를 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