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관계자는 16일 “개표부정이 없었음에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계속 논란이 확산되고 있어 개표 시연을 결정했다”면서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의 요청에 따라 시연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개표 시연은 3개 투표구 2000표씩 총 6000표를 대상으로 하며 투표용지에 기표작업을 1시간 동안 한 뒤 투표함 개함, 투표지 분류기, 심사집계부, 위원검열, 선관위원장 공표, 결과보고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18대 대선 개표와 똑같은 방식으로, 시연 전 과정은 인터넷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선관위는 이에 앞서 지난 2002년 대선 직후 개표 부정 의혹이 제기돼 재검표를 한 적이 있으나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개표 결과에 불복해 투표함 보전신청을 통해 재검표를 한 것은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에서 각 1건, 2006년 지방선거에서 11건, 2010년 지방선거에서 6건 등 모두 19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