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협회의 ‘2012년 해외투자펀드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해외투자펀드 자산규모는 37조35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조1844억원 늘었다.
특히 채권투자 규모는 전년말 대비 197.0% 증가한 5조7567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 주식투자 규모는 미국,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와 경기회복 기대감 공존으로 투자규모가 전년말 대비 1.7% 증가한 22조3916억원에 그쳤다.
대륙별로는 모든 대륙지역의 자산규모가 증가했으며 특히 미주지역과 유럽, 중동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미주 지역의 자산규모는 13조256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1.0% 증가했으며 유럽 지역은 47.4% 증가한 7조6967억원으로 나타났다. 중동 지역은 무려 88.8% 증가해 2472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은 전년말 대비 3.2% 늘어난 14조7400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전체 대륙별 비중이 39.8%로 6.5%포인트 감소해 쏠림현상이 완화됐다.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 중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평가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그리스는 2011년말 1억5500만원에 불과했던 자산 평가액마저 거의 없는 수준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