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 개인 뿐 아니라 국가 및 세계의 안정과도 직결된 사안으로 개인, 국가가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게 금소원 측의 주장이다.
조남희 금소원 대표는 "최근까지 컨슈머리즘은 정부 주도로 이뤄진 측면이 강해 진정한 의미보다는 이념과 정치에 기댄 모습이 많았다"며 "새 정부는 임기 동안 우선 순위로 금융과 컨슈머리즘을 핵심과제의 하나로 선정,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고통 가중, 국가적으로는 금융체계의 불신, 산업적으로는 경쟁력 부족 등 사회·경제·정치적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제 금융과 관련한 문제는 단순히 자금흐름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개인, 국가, 사회복지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경제민주화 구호가 경제구조와 상생 등 거시적인 측면이라면 금융 어젠다 선정은 미시적 측면에서 개인, 복지라고 볼 수 있어 새 정부의 국민행복시대 달성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은 국가 전체적으로도 재정비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분야"라며 "인수위는 새로운 국가 발전을 위해 금융산업을 육성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