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새누리당과 정부는 18일 오전 8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국정현안을 논의한다"며 "설 대비 서민물가 등 민생안정 대책과 4대강 사업 평가 및 후속 조치 그리고 1월 임시국회 법안처리 문제도 논의된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수위가 사실상 골격을 만든 정부 개편안에 대한 설명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안은 박근혜 당선인이 선거 기간 약속한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해양수산부 부활 △정보통신 생태계 전담조직 신설이 골간이 되면서, 현재 15부2처18청인 정부조직의 규모가 18부2처18청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이견 조정이 무리없이 진행될 경우, 늦어도 20일께 정부조직개편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정부조직개편안이 이번주 안에 발표될 것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진 부위원장은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이 논의될지에 대해선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며 "논의한다면 당과 인수위가 해야 하고 야당과 해야할 것"이라며 부인했다.
또한, 진 부위원장은 조직개편안이 회람 되고 공론화를 거쳤는지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했다"고 말해 사실상 성안이 완료됐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