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는 제주지역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현 기념사업위원장은 "일제의 총칼 앞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제주해녀항일운동이 81주년을 맞은 올해 제주해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세계적 관심을 모으자"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성산읍어촌계 현선이(85)씨와 구좌읍 평대어촌계 김기순(61)씨가 '제주해녀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사업위원회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제주해녀를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열어 제주해녀상을 시상하고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제주해녀항일운동은 1931~1932년 구좌·우도·성산 등 제주도 동부지역 해녀들이 일제의 식민지 경제수탈정책에 항거해 연인원 1만7000여명이 참가한 국내 최대 여성 항일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