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소재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열린 제2회 날개나눔 리더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고등학생들과 하버드대학생 멘토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하버드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날개나눔’팀이 주관하고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제2회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가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경기도 가평군 소재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 및 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된 날개나눔팀이 80명의 국내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십 등에 대해 강의와 토론 등을 진행하는 교육재능기부 활동이다.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영어 캠프와 리더십 캠프가 융합된 형태로, 소요경비 전액을 한화그룹이 후원해 전 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하버드대학생들은 글로벌 리더십, 창의력 증진, 설득의 기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고등학생들에게 전달한다. 고등학생들은 7~8명씩 조를 나누어 하버드대학생 멘토들과 토론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이러한 과정 진행을 위해 이번 컨퍼런스에는 하버드대학교 한인 유학생 11명과 외국인 학생 4명 등 15명의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이 운영진으로 나섰다. 프란체스코 에스파머 하버드대학교 로맨스어&로맨스어문학과 교수도 특별강연을 한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80명의 고등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신청한 전국의 1~2학년 고등학생 800여 명 중 날개나눔 운영진의 서류심사와 전화면접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 컨퍼런스를 창안하고 주관하는 권보경 날개나눔 공동대표는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의 최대 장점은 하버드대학교 교수님과 학생들로 이뤄진 운영진들이 참가 고등학생들에게 무료로 최상의 리더십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날개나눔 운영진들이 그동안 하버드대학교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10년~20년 후 대한민국의 기둥이 될 미래 인재들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는 양소희 학생(제주외고 2학년)은 “치열한 경쟁을 통과하고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하버드대학교 교수님과 대학생 선배들의 강의와 토론을 통해 그 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얻고 느낄 수 있는 멋진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그룹 인력팀 최규동 전무는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는 국내 고등학생들의 교육환경발전과 교육재능기부에 대한 한화그룹의 관심을 실천해나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교육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환경과 현실에 좌절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타인과 공동체를 항상 잊지 않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화그룹은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 외에도 교육기부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2011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및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우수한 과학영재를 조기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및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