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용지표, 취업자 ‘늘고’ 실업자 ‘줄고’

2013-01-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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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10년 만에 큰 폭 증가…모든 분야 고루 분포<br/>실업률, 3%대 초반…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지난해 고용지표가 취업자는 늘고 실업자는 줄어들면서 고용시장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2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59.4%로 전년대비 0.3%p 상승, 실업률은 3.2%로 전년대비 0.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예년보다 좋은 지표를 보였다.
연간 고용률 및 취업자 증감현황.

고용률의 기준이되는 취업자는 지난해 2468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43만7000명이 증가했다. 농림어업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에서 취업자수가 증가했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특히 취업자수는 지난 2002년 59만7000명이 증가한 이래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0년 3.7%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은 2011년 3.4%, 지난해 3.2%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실업률은 2008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통계청은 전년대비 큰 폭의 취업자수 증가에 힘입어 실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취업구조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이 전년대비 43만6000명이 증가한 반면 임시직과 일용직은 각각 2000명, 12만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연로 14만8000명, 가사 12만3000명이 늘면서 전년대비 0.8% 증가한 12만8000명을 기록했다.

한편 고용률의 경우 OECD가 규정한 15~64세로 비교할 경우 전년대비 0.4%p 상승한 64.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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