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의 초청으로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일행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러 전략안보대화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안보대화에서는 양국간 외교·군사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동북아 안보문제, 미국의 아시아 회귀전략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 등 주요 안보 현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중국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의 러시아 방문, 상하이협력기구(SOC) 확대방안, 시리아 사태나 이란 핵 문제 등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전략안보대화를 개최해 정치·군사·외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주요 안보현안을 논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