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가 7일 한국야구위원회에 유치의향서를 접수한다. 10구단 명칭은 '전북 드래곤즈'로 확정했으며 원정경기 시즌권을 도입키로 했다. 사진은 재부산 호남향우회 회원들이 지난 4일 부영·전북 10구단 유치 지지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 |
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는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유치의향서 접수 시 부영 드래곤즈의 이름을 공식 제출키로 했다.
추진위측은 “부영 드래곤즈를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승천하는 용의 기상을 닮은 ‘프로야구 1000만 관중시대를 선도하는 명문 흥행구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또 유치의향서 제출 시 흥행 경쟁력 분야 중요 마케팅 중 하나로 ‘원정경기 시즌권’을 제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10구단이 1군리그에 참가하는 2015년 시즌부터 5년간 홈경기 시즌권과 원정경기 시즌권의 마케팅 목표를 명기한다.
현재 프로야구는 홈경기 시즌권만 판매되고 있어 타 지역 팬들이 원정경기를 보려면 매 경기마다 인터넷·현장 구매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원정경기 시즌권이 도입되면 응원팀 원정경기 티켓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추진위는 원정경기 시즌권 도입 타당성 여부를 전문가들에게 자문한 결과 프로야구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10구단에 선정되면 350만명의 전북 출향민들과 부영그룹이 관리중인 15만가구 50만여명의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원정경기 시즌권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부영 드래곤즈는 1월 중 KBO로부터 10구단 창단 승인을 받는 즉시 구단 상징 이미지와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전문가 최종 작업을 거쳐 오는 4월 프로야구 시즌개막에 맞춰 부영 드래곤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