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약가 인하에 따른 전문의약품 매출 감소를 ‘박카스’와 수출 부문의 호조로 만회해 4분기 매출액은 23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수익성 높은 사업 부문의 회복과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으로 예상치(194억원)를 상회하는 2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9.9% 늘어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상위 업체 대비 동아제약의 부족한 점은 수출이었다”면서 “2011년만해도 수출은 529억원으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배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작년부터 일본으로의 원료의약품 수출 시작과 캄보디아로의 ‘박카스’의 수출 확대, 브라질로의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약가 인상 등에 힘입어 2012년 수출은 전년대비 79.5% 늘어난 9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도 수출 지역의 확대와 결핵 치료제 ‘크로세린’의 수출 등으로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16.6% 신장한 1107억원, 매출 비중은 11.0%에 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동아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전문의약품의 회복과 수출 부문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한 1조61억원이 예상된다”며 “천연물 신약 ‘모티리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7% 증가한 268억원으로 전문의약품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