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현재 군포지역에는 106개의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는데, 등록 이용 회원은 전체 어르신(65세 이상) 인구의 약 15% 수준인 3천500여명에 그친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는 더 많은 어르신, 나아가 지역주민까지 경로당에서 바둑이나 서예를 배우고, 독서동아리 등을 운영·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경로당이 단순 휴식공간에서 취미생활과 배움·소통의 장으로서 역할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경로당 2~3개소를 선정하고, 소재지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각 권역 또는 동마다 1개소의 ‘테마 경로당’을 선정, 총 11개소의 경로당에서 시범사업이 시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배재철 사회복지과장은 “경로당이 어르신만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인식을 바꿔 가족 모두가 즐겁게 찾을 수 있는 복지시설로 바꿔나가겠다”며 “장기적으로는 경로당을 최대 다수 지역주민에게 웃음과 건강, 활력을 제공하는 장소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