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자회사인 한라엔컴은 레미콘과 건설자재, 에너지 재생 전문기업이다. 자본금 255억원으로 올해 매출 38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이 증여한 주식 평가액은 746억원이다.
이번 증여를 통해 한라건설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 및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과 함께 한라엔컴과의 운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 회장은 지난 10월말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한라건설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며 건설부문 난관 극복 및 총력체제 경주를 표명한 바 있다. 이달초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라건설 워크숍에서는 “국내 건설업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한라건설의 미래성장동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이번 사재출연 결정은 한라건설의 가치와 직원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대내외 관계자들에게 신뢰감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