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2008년 황해, 대구경북, 새만금 등 총 6개 구역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경제자유구역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경제자유구역은 그동안 감사원 등으로부터 외국인투자유치 실적 저조, 지역개발사업으로 변질 등의 지적을 받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개선 및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 들어 △복합리조트(외국인카지노 포함) 사전심사제 도입 △외국인의료기관 도입을 위한 개설허가절차 마련△개발사업 시행자 자격요건 완화 등을 추진했다.
경제자유구역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청라지구 개발(LH) △창원 국제외국인학교 유치(부산진해청) △신대배후단지 건설(중흥건설) 등 3개 우수 사례가 발표됐다.
청라지구 개발은 LH가 올해 자연과 시민이 공생하는 환경 우선의 도시를 목표로 지난 6월 청라지구내 중앙호수공원을 착공하고, 주운시설 공사 준공(11월) 등을 통해 지역민을 위한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오는 2015년 청라국제도시 개발이 마무리되면 인구 9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대배후단지 건설은 오는 2013년까지 전남 순천시 일대에 인간·자연·문화가 흐르는 주거공간과 외국인 학교·의료기관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공간을 수용인구 3만명 규모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올해 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투자유치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장관표창 총 40명)과 싱가포르 성공사례,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 추진현황 보고 등 정책보고도 이어졌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올해 대한민국은 무역 1조달러 달성, 무역 8강진입(이태리 추월) 등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외국인 투자유치도 역대 최대규모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경자구역의 외투유치 비중이 우리나라 전체 외투유치 대비 20%에 달해 외투유치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