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으로 이사 가는 공공기관 35개 종전부동산 “팝니다”

2012-1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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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종전부동산 매각 합동투자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35개 종전부동산이 매물로 나온다. 금액으로는 2조5000억원 수준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종전부동산 매각을 위한 합동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합동투자설명회는 올해 3차례 열린 설명회에 이어 마지막 열리는 행사다. 33개 기관의 총 35개 부동산이 매각대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부동산이 18개, 경기도가 16개, 강원도가 1개다.

이중 최고가는 경남 혁신도시로 옮기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기도 성남시 소재 주택공사 부동산으로 감정가가 4014억5300만원이다. 부지면적 3만7998㎡, 건물면적 7만2011㎡ 규모다. 감정예정인 토지공사 부동산(부지 4만5728㎡, 건물 7만9826㎡)까지 합하면 총 금액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최저가는 원주시에 위치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종전부동산이다. 부지 1만6708㎡, 건물 2614㎡ 규모로 감정가는 46억6200만원이다.

이전기관별로 매각업무 담당자들이 보유 부동산의 특징 및 매각 추진일정, 소유권 이전시기, 대금 납부조건 등 계약관련 사항을 설명하고 참석자의 질의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행사에서 소개되는 종전부동산은 정부지정 공매시스템인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공고된다.

국토부는 올해 합동투자설명회 및 매각방법 공유 워크샵 등 종전부동산 매각 활성화 대책을 시행해 매각대상 119개 부지 중 50%인 59개 부지 매각을 확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합동투자설명회 개최, 매각 모범사례 공유, 매각장애요인 분석 등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전공공기관 매각 자구책을 독려하면서 정기적으로 기관별 추진상황을 점검·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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