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200여명의 소재분야 기업인이 참석한 '첨단소재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직접투자를 유도하고, 첨단소재 분야의 직접투자 증가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경부는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등과의 FTA 효과, 전자·자동차 등 첨단소재의 수요산업 발전을 조명해 일본투자기업 맞춤형 지원정책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특히 윤상직 지경부 제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투자정책과장 시절에 아사히글라스 동경본사를 방문하고 최선의 행정지원을 통해 한국 유치에 성공한 일화를 소개하며 일본기업인의 큰 호응을 받았다.
뒤이어 개별 설명회에서는 국내 지자체, 경제자유구역청, 산단공, 회계법인, 법무법인이 참여기업과 함께 구체적인 한국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분야의 첨단기술을 가진 일본소재기업들은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지경부는 이번 행사 기간 중 첨단소재 일본기업 2개사로부터 총 1.9억불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 차관은 투자신고식에서 “첨단소재는 한국 산업발전에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일본 소재기업의 한국 투자는 한국경제 성장의 발판으로서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경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일본의 해외투자 총 886.6억달러 중 한국투자는 30.8억달러로 일본 해외투자의 3.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