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마음으로 단일화가 성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의 새 정치를 선택할 것인가, 박근혜 이회창 이인제의 낡은 정치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어 “악몽 같은 5년을 또 되풀이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현 정권은 바깥주인이 이명박 대통령이라면 안주인은 박근혜 후보”라며 “지금 위장 이혼으로 국민의 눈을 속이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강조하는 이명박 정권과의 선긋기를 거세게 비판했다.
문 후보는 “박 후보측은 경제 민주화를 말하면서 김종인 수석을 내쳤다”며 “재벌·부자 정당인 새누리당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는 가짜다”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의 불통과 권위주의는 이 대통력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못하지는 않다”며 “박 후보다 되면 정권 교대이지만 제가 돼야 정권교체이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부자감세 100조원, 4대강 사업 22조원 모두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찬성해 115개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며 “부자감세 100조원은 국민들에게 나눠주면 1명당 200만원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봉 2000만원짜리 일자리가 500만개, 대학생 반값등록금 20년 이상 할 수 있는 돈”이라며 “그런 돈이 없어서 반값 등록금을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저는 서민들이 기댈 언덕이 되고 버팀목이 되겠다“며 ”어려운 국민 얘기에 귀 기울이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는 대통령, 국민이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대통령,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부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정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시겠습니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