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산시청) |
풍도·육도는 지난 94년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옹진군에서 안산시로 편입 됐으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은 행정구역이 개편 된지 10년이 넘도록 인천을 통해서만 왕래해야하는 불편이 뒤 따랐다.
시는 이 같은 여객선 운항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지역 주민과 의원, 경기도와 협력해 정부에 적극 건의했고, 인천해양항만청에서 차량도 선적할 수 있는 “서해누리호”를 건조, 지난 6일 시험운항을 거쳐 10일부터 대부도 방아머리항을 경유해 운항하게 됐다.
인천항에서 아침 9시20분 출항해 10시20분 대부도(방아머리항)를 경유, 1일 1회 풍도·육도로 운항되며, 운임료는 편도 13,600원이다.
풍도는 안산시에서 직선거리로 24㎞ 떨어진 ‘야생화 천국’으로 유명한 작은 어촌마을이다.
겉으로는 평범한 작은 섬처럼 보이지만 ‘복수초’ ‘풍도바람꽃’ ‘노루귀’ 등 다양한 야생화의 낙원으로 많은 관광객이 이른 봄이면 풍도를 찾고 있다.
한편 시는 대부도 방아머리항에서도 풍도·육도를 왕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안산 시민은 물론 인근 수도권 지역의 많은 관광객도 이 곳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