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유플러스, 셋톱박스 없는 IPTV 선보여

2012-12-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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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셋톱박스 없이 IPTV를 보는 시대가 열렸다.

셋톱박스 대신 스마트TV에서 앱을 다운받아 IPTV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셋톱박스 없는 IPTV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이 달 시작한다.

LG유플러스 IPTV 이용자들은 별도 셋톱박스 없이 2012년형 삼성 스마트TV에서 앱을 다운받아 LG유플러스 138개 실시간 방송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를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셋톱박스 없는 IPTV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해외 IPTV 서비스 사업자들과만 협력해 왔다.

삼성전자가 LG유플러스와 선보이는 서비스는 TV를 켜면 동시에 IPTV 서비스를 실행하고 최근 시청 채널을 이어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삼성 스마트TV 리모콘 하나로 LG유플러스 IPTV의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북유럽 최대 통신사업자 엘리온이 공동 협력한 셋톱박스 없는 IPTV 서비스도 현지시간 6일부터 본격 시작하고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이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LG유플러스의 풍부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통신 사업자와 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컨버지드홈 사업부 관계자도 “이번 셋톱박스 없는 IPTV 협력을 통해 국내 IPTV 서비스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실시간 방송 채널과 삼성 스마트TV의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진정한 시청각 경험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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