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제헌의회는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현대판 파라오 헌법’에 대한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새 헌법 초안 작성을 마치고 이날 표결에 들어갔다.
이번 표결엔 제헌의회 의원 100명 중 기독교계 및 자유주의 세력 측 의원들은 불참했다.
이에 따라 이슬람주의자 위주로 86명이 참가했다고 AP와 AFP통신이 전했다.
표결에선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때의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법의 근간으로 한다‘는 조항과 ’이슬람은 국교‘, ’아랍어는 공식 언어‘라는 조항도 의결됐다.
오는 30일까지 234개 각 조항에 대한 의회 표결이 완료되면 무르시의 승인을 받은 다음 빠르면 내달 중순쯤 새 헌법에 대한 국민투표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