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개토론회는 동네방네 책토론방 리더학교 과정의 일환으로 그동안 책읽는 파주를 통해 만들어진 독서동아리를 중심으로 책 읽는 파주 시민을 양성하고, 지속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 만든 자리이다.
독일의 주요 언론 매체가 주목한 재독 철학자 한병철 교수가 현대사회의 성과주의에 대하여 날카롭게 비판한 「피로사회」라는 책을 매개로 ‘깊은 심심함’ ‘너무나 흔한 우울증 환자’, ‘스마트폰에 뺏긴 나의 휴식’, ‘피로사회에서 나는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등 다양한 화두를 가지고 우리 일상의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꼭 책을 읽지 않아도 토론에 들어가기 앞서 도서발제 및 관련 영상 등을 통해서 도서에 대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이 누구나 토론에 참여하는 열린 형태로 진행된다.
토론회 진행을 맡은 유범상교수(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교수)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토론회는 나와 우리,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비판적으로 성찰함으로써 스스로 생각과 실천의 주체가 되는 방법론이자 실천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