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1984년 난지형 잔디(한국 잔디)로 조성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의 잔디 경기장을 이달 말까지 한지형 잔디(서양 잔디)로 바꾼다고 7일 발표했다.
사업소에 따르면 기존 잔디는 잎이 거칠어 선수들이 다칠 우려가 있어 경기 전술을 펴는 데에 지장이 컸다.
이에 사업소는 축구계의 의견 등을 수렴해 28년만에 잎이 부드럽고 촉감이 좋은 서양 잔디로 바꾸게 됐다.
사업소는 이번 잔디 교체를 계기로 프로축구단 유치활동을 펴는 한편 아마추어 결승전 등 대규모 축구 경기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소는 철거된 주경기장 내의 잔디(5770㎡)와 토사(3300㎥)를 재활용해 체육공원 유휴공지에 파크 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기장 잔디 교체와 경기장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체육시설관리사업소(02-2240-8858)로 문의하면 된다.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잔디 교체 과정 [사진 = 서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