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은 원자력 관련 설계, 제작, 시공, 정비사 등이 참석하는 ‘원자력안전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원총회를 6일 한수원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올해 발생한 원전 고장 사례를 되짚어 보고 설계, 제작, 시공 등에서 원전안전과 품질 확보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최근 밝혀진 품질검증서 위조 사건에 대한 원자력계 차원의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일련의 사건들은 원자력계에 근무하는 최고경영자로부터 말단 직원까지 고도의 품질확보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안전 분야 종사자 안전의식 및 안전문화 제고에 힘쓰기로 했다.
협의회는 원자력계의 CEO 상설협의체로 설계, 제작, 시공, 정비, 연구 등의 안전관련 주요회사가 참여하며, 총 23개 회원사로 2011년부터 운영 중이다.
김균섭 협의회 회장은 "원전안전성 제고를 위해서는 원자력관련 회사 CEO들의 관심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맡은바 분야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규정을 준수하고 실천하는 것만이 원전에 대한 국민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