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 대한노인회 방문 후 동행한 기자들로부터 “개헌과 정치쇄신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개헌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초점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게 없다”고 짧게 답했다.
박 후보는 대한노인회 간담회에서는 “기초연금을 도입하면 연금을 내지 않아도 월 20만원을 보장받으면서 별도의 연금까지 받아 최저생계비 이상 노후소득이 보장되는 만큼 기초연금을 도입하려 한다”며 노인복지 강화를 약속했다.
‘노인 폄하발언이 쏟아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선거 때 천박한 막말을 하는 게 갈등 요소가 되고 많은 분에게 상처를 준다”면서 “종교·여성 비하, 어르신 폄하 등 천박한 말이 난무한다는 것은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년층의 참정권 확대 문제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는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도 편안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앞서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한국미용페스티벌’에 참석, 미용재료 및 기기 부스를 둘러본 뒤 자신의 왼쪽 손목에 날개모양의 문신을 새기기는 타투 체험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