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기아차, 美 연비과장 논란에 ‘급락’

2012-11-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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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시판 차종의 연비 과장 표기 논란에 장 초반 급락 중이다.

5일 오전 9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1만500원(4.88%) 내린 2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차는 5.12% 하락 중이다.

현재 두 종목 모두 외국인 매도세가 장 초반 대거 유입 중이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지난 2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올해와 내년 13개 차종의 연비 표기 등을 낮추라는 시정 권고안을 제시했다. 해당 차량은 90만대로 1인당 88달러(한화 9만6800원) 정도를 보상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관련 이슈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대신증권 정태오 연구원은 “시정 권고안은 안전 관련 사항이 아니고 현대차그룹이 발빠르게 대응해 대규모 집단 소송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며 “연비 시정 권고안을 감안해도 현재 대부분 모델들이 해당부분 내 최고 수준 연비고 아직 미국 현지 내에서 주문 취소 등이 나타나지 않아 11월 미국 시장 판매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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