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2.9% 증가해, 예상치 260억원을 소폭 상회했다”며 “지난해 3분기에는 일회성 법인세 추징액 때문에 저조한(39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었다”고 설명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는 제주 그랜드 카지노의 실적이 합병된 이후 처음으로 반영됐다”며 “덕분에 매출액은 11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5% 늘어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제주 그랜드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50.2%로 같은 기간 매출액이 19.6% 증가한 워커힐 카지노의 성장률을 크게 앞질렀다”며 “합병을 통한 성장은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3년 별도 영업이익은 1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할 것으로 워커힐 카지노, 제주 그랜드 카지노,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을 합쳐서 계산한 2013년 연결 영업이익은 1393억원으로 별도 영업이익보다는 더 증가한다”며 “만약, 내년 하반기에 테이블 증설이 완료돼서 운영을 시작하면 연결 영업이익은 1576억원까지도 가능해진다”고 전망했다.
이어 “2014년에는 부산 카지노, 2015년에는 인천 카지노와 제주 두성 롯데카지노 까지 합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2016년에는 영종도 복합리조트도 오픈하게 돼 성장 스토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