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위안충(程遠忠) 중국물류구매연합회 부회장이 3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개최된 '2012 국제 정부조달포럼'에서 "중국 조달시장 규모가 5조 위안에 이른다"며 "지난 3일에는 정부조달 공식사이트가 정식 구축되고, 4일에는 정부조달의 지휘부가 될 중앙본부가 우한시에 들어서면서 중국 정부조달시장의 글로벌 도약의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최근 보도했다.
청 부회장은 이날 2011년 중국 정부조달 총 규모가 1조1300억 위안(한화 약 197조원)으로 정부 전체 지출의 11%에 육박했다고 강조했다.
만약 보건, 교육, 보장형 주택, 교통, 에너지 등 분야까지 포괄하면 시장규모가 5조 위안(한화 약 874조원)에 달해 세계 최대규모에 달한다. 현재 전 세계 정부조달 시장규모는 연간 6조 달러(한화 약 6549조원)에 이른다. 한국의 2011년 명목 GDP 1237조원과 비교해봐도 중국 조달시장 규모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한편 청 부회장은 우한에 정부조달사이트, 정부조달 중앙본부가 들어서면서 비합리적 시장구조, 정보 불투명성, 저효율 등 문제를 해결하고 중국이 세계 2대 경제체, 세계의 공장, 물류중심을 넘어 세계 최대의 정부조달시장으로 부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번 포럼에는 UN 정부조달 관련 부처와 국제기구 및 중국 상무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대표, 관련 고위인사 및 전문가·석학 등 총 12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