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사견을 전제로 “5년 단임제는 1987년 개헌 때 독재를 방지하자는 틀에서 시작한 것인데 사실 무책임한 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헌론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워야 나중에 실천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도 “물론 그렇다”고 답했다.
한 수석부위원장은 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두 사람이 아닌 조직과 조직이 단일화이기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만 선거전략은 항상 어려운 입장에서 세워야 하기에 단일화가 이뤄진다고 보고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의 퇴진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박 후보가 (개입할) 권리가 없다”면서 “최 이사장 스스로 해결하라는 후보의 뜻이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비리 전력으로 인해 불거졌던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과의 갈등에 대해 “정치 검사들에 의한 잘못된 협박과 회유에 허위 증언했다는 양심고백도 받았고 재심청구 중에 있다”면서 “작은 일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추가로 김대중(DJ)계 인사들의 영입이 있겠는가”는 질문에 “나의 행동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행동을 같이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