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시흥 배곧신도시 조감도, 시흥시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시흥 배곧신도시가 11월 시범단지 합동분양을 시작으로 개발의 닻을 올린다. 정왕동 등의 시흥시 남부 지역에서 지난 10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탓에 '새아파트'를 찾는 수요층의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SK건설과 호반건설은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사업장 인근 지역인 정왕동 1777-1번지 일원에 다음달 2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합동분양을 실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배곧신도시 시범단지의 공급물량은 2856가구며 모든 아파트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SK건설이 B7블록에 선보이는 '시흥 배곧 SK VIEW'는 144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4.5베이 판상형 평면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중앙공원은 물론 단지 옆으로 서해를 끼고 있어 바다조망이 가능해 신도시에서 입지가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다.
지하 1층, 지상 25~29층, 17개동 규모로 주택형별 공급 가구수는 △62㎡A 248가구 △62㎡B 112가구 △73㎡A 324가구 △84㎡A 250가구 △84㎡B 170가구 △84㎡C 116가구 △84㎡D 140가구 △84㎡E 82가구 등이다.
호반건설이 B8블록에서 분양하는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도 141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바다 조망은 없지만 단지 주변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지가 마련돼 교육 환경이 좋다. 게다가 중심상업지구도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에도 용이하다.
지하 1층, 지상 25~29층, 15개동 규모며 △65㎡A 616가구 △65㎡B 164가구 △84㎡A 146가구 △84㎡B 161가구 △84㎡C 327가구 등이다.
[이미지 = '시흥 배곧 SK VIEW' 투시도, SK건설 제공] |
한편 시흥 서남부에 조성될 배곧신도시는 490만6775㎡ 규모 부지에 주택 1만9600가구가 건설돼 5만1000여 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1ha당 인구밀도는 104명 정도로 현존 수도권 신도시 최저 수준이며, 월곶IC(영동고속도로)·정왕IC(제3경인고속화도로)가 신도시를 관통해 교통도 편리하다. 셉테드(CEPTED) 인증을 받을 정도로 안전한 단지 건설을 추구했다.
여기에 인천 남동산업단지와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를 비롯 서해안 산업벨트를 배후에 둬 뛰어난 정주여건을 겸비했다고 평가받는다.
배곧신도시 시범단지는 다음달 초 특별공급 및 1~3순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도시 조성사업은 2014년 완료될 예정이다. '시흥 배곧 SK VIEW(뷰)' 문의 (031)498-1442.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문의 (031)314-5500.
[이미지 =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조감도, 호반건설 제공] |